2024년 데일리샷 베스트 리뷰글렌피딕 12년

🙃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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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파운드 라운지
노래를 부르던 그 위스키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렌피딕 마실거면 15년을 마셔라. 12년은 맛이 너무 가볍다 라고들 많이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부정 할순 없지만 그렇다고 돈값 못한다 힐난할순 없는 위스키 입니다. 아니 오히려 싱글몰트를 시적하는 분이라면 오히려 추천드리고 싶은 위스키입니다. 향부터 서양배 향... 이라지만 개인적으론 청사과 향이라 느끼는 그 향이 대놓고 느껴져 신기함 먼저 듭니다. 물론 곡류 특유의 구수한 향과 알콜부즈도 좀있고 특히 막 딴 직후라 가만히 있어도 거슬리는 알콜부즈가 좀 더 한 감이 있지만 차차 에어링 되면 문제될거 없을겁니다. 입에 넣으면 단맛- 물론 버번 같이 훅 오는 단맛이 아니지만 은은한 달달함에 과실계 향이 섞여있고 그 와중에 스파이시함은 은근 강하지만... 버번에 비할바는 아니니까... 식후 남은 잔향은 프루티함과 우디하며 알콜부즈가 강한데 비해 끝맛은 꽤 깔끔합니다. 그리고 호흡마다 남는 과실향이 매력적입니다. 이미 다양한 싱글몰트를 즐긴 사람에겐 정말 재미없고 뻔한 위스키 지만, 이제 싱글몰트에 입문하려는 분, 위스키를 이제 접하시는 분이 시음이나 시향 연습에 좋겠다 싶을 정도로 향도 맛도 확연하니 꽤나 좋은 위스키임엔 분명합니다. 단지 최근 가격이 너무 올라 여기에 조금만 더 보태서 15년을 사라는 분이 많긴 합니다... 몇년 전, 특히 서울 일부매장에선 6만~7만에 나오던 술이 이젠 8만, 9만 넘어가니 거기에 2,3만원만 보태면 15년이니 충분히 그럴만 하지만... 먹어본 바에 따르면 확실히 15년이 맛있지만 뭔가 같은 술이 숙성만으로 맛의 질이 이리 달라지나 싶을 정도로 결이 달랐습니다. 고로 둘다 마셔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지 아쉬움이라면 꽤나 좋아하는 위스키고 겨우 구한 위스킨데 케이스 뚜껑이 찌그러진 상태라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특히나 디자인이 이쁘게 잘 뽑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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