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13만원에 이 퍼포먼스면 개추지
대충 비슷한 체급의 셰리 CS가 어디보자…. 비교군으로 갖다 대기 좋은 친구들이 글렌로티스 WMC랑 아란 셰리 CS 정도일거 같은데….
어느 바틀과도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게 이 친구인것 같다. 뭔가 다른 녀석들과 비슷한 셰리 향이라기보다는, 물론 첫 노즈에 바닐라 뉘앙스가 올라오는건 맞지만서도 꾸덕하게 말린 건과일이라기 보다는 상쾌한 뉘앙스의 신선한 자두 + 딸기시럽? 느낌임. 아 약간의 거봉 같은 느낌도 있는것 같음.
맛이 의외였는데, 55도짜리 CS 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부드럽다. 비교해가면서 마신 아란 셰리랑 비교하면 타격감이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타격감이랑 스파이스 좋아하는 분들에겐 약간 불호의 영역일듯. 꾸덕찐덕하게 치고 들어오는 강렬한 셰리의 달큰~ 한 맛 보다는 은은하게 퍼지는 부드러운 달달함임.
피니시 즈음에 스파이스가 샤라락 올라오긴 하는데, 진짜 천천히 올라옴. 셰리 CS는 궁굼한데 타격감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위스키지만,
품절이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