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나라 안 망해도 될 듯..
특징은 향이 체리향 중심으로 단순하지만 거슬리지 않게 잘 뽑았고
맛도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만, 에즈라브룩스 기존 라인 대비
저숙성에 기인하는 떫음은 특이하리만치 없습니다. 기존의 99프루프보다도 훨씬 떫음이 덜하다고 느낄 정도로..
그게 장점이기도 한데, 솔직히 지긍까지 먹었던 럭스로우의 자체 제품 중에서는 제일 먹기 좋다고 봅니다(올드 에즈라7나 럭스로우 더블배럴, 블러드 오쓰 등은 제외) 그리고 도수 감안 시 치는 임팩트가 거의 없고 부드럽게 갑니다. 그리고 바디감도 괜찮습니다. 오일리함은 덜했고요.
단점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달달하고 체리향 베이스로 오크향이 올라와주는 스타일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피니쉬는 길지 않고, 흔히 말하는 도수빨, 타격감은 그다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달고 단순하지만 체리향을 잘 뿜어주면서 먹는데 거슬림이 없는 좋은 술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만들었고 픽업을 잘 했다고 봅니다.
별은 4개인데 실상은 4.5라고 하죠..
럭스로우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앞으로 기대할 여지가 큰 곳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