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빈티지] 세냐

'세냐'는 칠레 명문 와이너리 에라주리즈의 에두아르도 채드윅과 캘리포니아 와인의 선구자 로버트 몬다비가 함께 만들어낸 와인으로, 칠레 와인의 새로운 지평을 연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의 영향을 받는 아콩카구아 밸리의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로 완성되며, 자갈과 화산암, 충적토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토양이 뚜렷한 개성을 더했죠. 까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까르메네르, 까베르네 프랑, 말벡, 쁘띠 베르도를 블렌딩해 칠레적 영혼을 담은 보르도 스타일 레드 블렌드로 완성되었습니다.

2004년 디캔터가 주관한 '베를린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프랑스 5대 샤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세냐는 지금도 칠레 최고의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잔에 따르면 블루베리, 배, 건포도 향을 시작으로 감초, 담배, 진한 초콜릿 아로마가 피어납니다. 입안에서는 힘 있는 타닌과 풍부한 과즙, 균형 잡힌 바디가 긴 여운으로 이어집니다. 칠레 와인의 잠재력을 가장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