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터스 US*1 언블렌디드 아메리칸 위스키

버번 위스키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51% 이상 옥수수를 사용하고, 굽거나 태운(charred) 새(new) 미국산 오크 배럴에 숙성해야 합니다. ‘믹터스의 US*1 언블렌디드 아메리칸’은 새(new) 오크통을 사용한게 아니라 헌(used) 오크통을 사용해서 숙성을 했기 때문에 버번이라 불리울 수 없어 아메리칸 위스키로 출시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배럴에서 숙성시켜 떫은맛은 줄이고 풍부한 풍미를 얻어낸 특별한 위스키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블랜디드 위스키라고 하면 생산이 끝난 버번에 보드카와 비슷한 주정을 첨가하여 판매할 수 있는데, ‘믹터스의 US*1 언블렌디드 아메리칸’은 숙성된 위스키에 주정을 섞지 않은 순수한 위스키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바닐라가 떠오릅니다. 오크 특유의 떫은 맛이 없으며, 바닐라 맛이 도드라져 위스키 입문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없는 위스키입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아메리칸 브랜드인 믹터스는 미국 최초라는 전통을 가진 위스키이자, 중단됐다가 부활한 다이나믹한 브랜드입니다. 1950년대 증류소 소유주였던 루 포먼이 두 아들의 이름, 마이클(Michael)과 피터(Peter)의 각각 앞 뒤를 따서 믹터스(Michter’s) 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1989년 파산을 하였고, 지금의 마그리오코 회장이 전통적인 위스키를 복원하자는 생각으로 믹터스를 재탄생 시켰습니다. 더 가치있는 버번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업계 평균 시간보다 3배 더 시간과 노력을 써서 오크통을 자연 상태에서 18개월을 말리며, 위스키 풍미는 살리고 색을 더 진하게 하기 위해 오크통을 그을리기 전에 한번 더 굽는 ‘토스팅’을 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