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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증류자를 표현한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은 하이랜드 파크의 역사를 담고 있는 재미있는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하이랜드 파크는 1798년 밀주로 술을 만들던 곳이었죠. 그 당시는 주류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세무 공무원과 세금을 피하기 위한 밀주 제조사와의 갈등이 심각할 때였습니다.
당시 하이랜드 파크에서 밀주를 제조하던 사람은 '매그너스 욘슨'이였습니다. 그는 백정, 성직자, 밀주 제조업, 이렇게 세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었죠. 그는 밀수를 제조해 교회의 지하 묘지 관 속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세무 공무원들이 단속을 하러 찾아오면 관 속에 전염병이 걸린 시신이 있다고 말했죠. 그렇게 번번히 단속에 실패하던 중 '로버트슨' 세무 공무원은 집요하게 그의 밀주 제조 범행을 잡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하이랜드 파크 증류소를 본인의 소유로 만들죠. 독특한 스토리의 주인공,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의 케이스 속 검은 모자를 쓴 남자가 바로 어둠의 증류자 '매그너스 욘슨'입니다.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은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 60%와 아메리칸 셰리 20%를 사용해, 총 80%의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에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20%는 리필 셰리 캐스크를 사용했죠. 이렇게 100%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만큼 달콤한 과일 풍미와, 은은한 오크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이랜드 파크를 상징하는 스모키한 피트 향도 머금고 있죠. 초콜릿의 달콤하고 쌉싸름한 향, 캐러멜의 맛,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스모키한 여운이 매력적인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입니다.
매력적인 피트 향을 담아내는 Highland Park Distillery
스코틀랜드 최북단 오크니 제도에 위치한 하이랜드 파크 증류소는 1798년에 설립되어 22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증류소입니다. 하이랜드 파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헤더 꿀(Heather Honey)의 맛과 향은 오크니 제도의 기후가 만들어낸 호비스터 습원에 기인합니다. 바다 바람을 요람삼아 수 천년간 퇴적된 헤더 관목이 만들어낸 피트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원료가 되는 보리를 훈연하는 과정에서 그 맛과 향을 베어들게 합니다.
하이랜드 파크의 특징 중 하나는 바이킹의 강인한 이미지를 브랜드에 담아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크니 제도가 1468년 스코틀랜드에 편입되기 전 바이킹족의 터전이었던 것에 기인하며, 각 위스키의 이름과 보틀 디자인을 비롯한 브랜드 곳곳에서 바이킹 문화의 유산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