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위스키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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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위스키 04
"우리나라도 위스키 만든다"고 외쳤던 김창수 대표. 그의 이름을 건 네 번째 위스키, '김창수 위스키 04'입니다. 전 세계 312병 한정 생산된 '김창수 위스키 04'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로, 퍼스트 필 올로로쏘 셰리 & PX 셰리 쿼터 캐스크에서 숙성되었습니다. 이후 물을 넣지 않고 원액 그대로 병에 담아 CS로 완성했습니다.
한편 김창수 대표는 맛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아서 테이스팅 노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순전히 자신이 느끼는 대로 즐겼으면 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죠. 대한민국 싱글몰트 위스키의 역사 그 자체인 '김창수 위스키 04'를 직접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최초 마스터 디스틸러, 김창수
"위스키가 좋아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증류소 102곳을 방문하고, 위스키 바와 외국계 주류회사에서 일하다 결국 자신의 위스키 증류소를 연 젊은 양조인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계에 내놓을 만한 국산 위스키를 만들겠다고 나선 김창수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창수 대표는 '한국인 최초 마스터 디스틸러'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 위스키 업계에서 권위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쉽게 얻은 타이틀이 아닙니다. 그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였기 때문인데요. 그는 처음 위스키가 좋아지기 시작한 때로부터 약 5년이 지난 2013년, 회사를 그만두고 당시 서울에서 가장 큰 바(bar)로 알려진 곳에서 바텐더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위스키 업계에서 일할수록 본향 '스코틀랜드'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위스키 양조를 교육받는 방법을 모색했지만, 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무작정 스코틀랜드로 떠납니다.
2014년, 김창수 대표는 넉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당시 스코틀랜드에 있는 102곳의 증류소를 일일이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취업비자도 없는 데다, 위스키를 만들 만큼 영어에 능통하지 않아 증류소 사람들이 경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데요. 스코틀랜드의 모든 증류소 탐방을 마친 날, 김창수 대표는 한 위스키 바에서 일본의 치치부(秩父)증류소 직원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연이 돼 치치부에서 열흘간 연수받게 됩니다.
김창수 대표는 이곳에서의 연수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합니다. 위스키를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젊은 직원 10여 명으로 시작한 치치부증류소의 성공은 그가 증류소를 시작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