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터키 12년 디스틸러리 에디션

"와일드 터키 12년"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 골드 마케팅이 유행하던 시절, '와일드 터키 12년'은 황금색 라벨로 병을 감싸 '치지 골드 포일(Cheesy Gold Foil)'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단종되었고, 약 20년 뒤에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미국 현지에는 공급되지 않아 버번 애호가들에게 희귀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기도 하죠. '역수입을 해야 한다'라는 우스갯소리로도 유명합니다.

"와일드 터키 방문자 센터, 그리고 디스틸러리 에디션"

2021년 8월 완공된 와일드 터키 증류소의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는 버번 애호가들이 브랜드의 역사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통적인 켄터키 헛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디자인 어워즈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켄터키주를 대표하는 10대 버번 증류 공장을 찾아가는 켄터키 버번 트레일에서도 빠질 수 없는 명소로 손꼽히죠. 

한편 이곳을 본따 만들어진 '와일드 터키 12년 디스틸러리 에디션'은 각각의 구성품을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버번 애호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촉감까지 만족시키며 내적 친밀감을 더해줄 디스틸러리 에디션의 상세한 조립 방법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와일드 터키는 '버번의 부처님(Buddha of Bourbon)'이라는 별명을 가진 지미 러셀이 60년 이상, 그의 아들 에디 러셀이 40년 이상 마스터 디스틸러로 일하며 만들고 있는 미국 대표 버번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와일드 터키는 최고 품질의 호밀과 보리, 그리고 51% 이상의 옥수수로 만든 원액을 강력한 풍미의 Alligator Char Barrel에서 숙성시켜 완성합니다. Alligator Char Barrel은 위스키 숙성을 위해 배럴 안쪽을 태울 때 가장 강하게 그을린 단계의 배럴로, 마치 악어가죽처럼 갈라진 듯한 모습에서 이와 같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와일드 터키 위스키는 풍부한 스모키함과 바닐라 그리고 오크의 특성을 갖췄습니다.